우니코의 일상

 

이번에 제주도에 다녀온 친척분께서 우리집에 놀러오시면서 선물을 사오셨는데 그건 바로 제주도 파리바게트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는 '제주마음샌드' 라는 쿠키였다. 이것때문에 제주공항에 있는 파리바게트는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고 예약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으며 예약을 하더라도 한사람당 최대 2개씩만 구매하도록 한정이 걸려있을 정도라고 하니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간다.

 

 

제주마음샌드

지나가다가 맛이 궁금하다고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일일 한정 판매하는 제주마음샌드. 알아보니 어플로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친척분의 말씀에 따르면 구매하려고 예약하고 줄을 서있는 와중에도 앞에서 계속 2박스씩 구매해가는 바람에 금방 재고가 소진되어 하마터면 구매할 수 없을지도 모를 뻔 했다고 한다. 파리바게트에서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 제주마음샌드는 오직 제주도에서만 구매할 수 있기에 제주 기념품으로 입소문이 난 것 같다.

 

제주마음샌드 설명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구매하려면 쿠키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오는 게 제일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쿠키가 나오는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와서 기다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찍 갈수록 기다리면 좋다. 해피 오더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는 것도 쿠키가 다 팔려나가 재고 소진으로 쉽지 않다고 하니 일부러 조금 만드는건가 싶기도 하다. 매일 오전 9시 30분, 일 200개씩 한정 판매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따지고 보자면 100명 밖에 구매할 수 없는 양으로 상당히 적다. 아마 마케팅 홍보효과를 노린 것 아닐까 싶다.

 

 

 

 

제주마음샌드, 이제 개봉해보자

 

 

고급스러운 포장

포장은 정말 고급스러운 것 같다. 비싼 한과를 뜯었을 때 느끼는 그런 포장이랄까? 제품 박스 색상도 마치 제주도 푸른 바다를 연상케하는 파스텔톤의 예쁜 하늘색이라 파리바게트가 포장에도 정말 많이 신경썼다고 느껴졌다. 박스 포장을 열자마자 고급스러운 종이에 한글로 설명이 적혀있다. 이렇다보니 외국인들에게도 왠지 인기가 많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구매가 워낙 쉽지 않으니 조금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개별 포장

제주마음샌드는 투명 비닐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만 꺼내 먹을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보통 쿠키같은 건 원통에 통으로 들어있어서 쉽게 눅눅해지거나 맛이 변질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도 확실히 신경썼구나 하고 느껴졌다. 비닐도 생각보다 잘 찢어져서 포장을 제거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그래서 맛은 어떤데?

 

본격적으로 제주마음샌드 쿠키를 즐기기 위해 한 입 깨물어봤다. 겉에 쿠키는 보통 익숙하게 먹어본 맛인데 비슷한 맛을 찾자면 쿠크다스 같은 계열이고 버터링? 홍콩 쿠키? 같은 그런 버터 쿠키 느낌에 가깝다. 식감은 많이 바삭하지만 확실히 가루가 엄청 떨어진다. 가능하다면 쟁반 위에서 먹거나 한 입에 베어물어 먹는 걸 추천한다. 제품 안쪽에는 재료가 상당히 풍성하게 들어가 있었다. 쿠키가 샌드된 형태로 속에 이즈니버터, 캐러멜 시럽, 땅콩 등이 자리하고 있고, 달콤한 향이 풍겨와 후각으로도 즐길 수 있었다. 보통 유통되는 제품들 중에서는 사진만 화려하고 실물은 아닌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말 신경써서 만들었구나 느껴지게 만드는 부분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평소에 쿠키나 단 것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만큼 맛있고 독특해서 계속 손이 간다. 하나 주의할 점을 더 말하자면 쿠키를 봉지에 넣은 상태로 보관할 때 세우게 되면 캐러멜 시럽이 봉투 밑으로 흘러 보기에 좋지 않고 맛도 덜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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